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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페미니즘 갈등…대학교 총여학생회 존폐 논란 06-03 09:37


[앵커]


최근 대학 내에서 페미니즘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작가의 강연을 둘러싸고 대학교 총여학생회의 존폐 논란이 불거지고, 후보자가 없어 아예 총여학생회 선거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둥에 붙은 대자보에 총여학생회를 비판하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등에서 비롯된 남녀 갈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은하선 작가의 강연을 강행한 후 이곳 중앙도서관 앞엔 총여학생회의 개편과 존립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은 씨의 '남성혐오' 발언 등을 이유로 1,000여명의 학생들이 강연을 반대했지만 총여학생회가 이를 무시했다며 반발한 겁니다.

<김현지 /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학부>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총여학생회만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과 대립이 있는 것 같고…"

<문기홍 / 연세대학교 철학과> "당연히 반대 목소리 있을 수 있고…이 시점에서 전면적으로 재개편 하자고 나오는게 총여학생회를 억압하는 쪽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난달 예정됐던 경희대의 총여학생회 선거는 후보자가 없어 무산되고, 한양대에선 후보자의 여학생 동아리 지원 공약 등이 문제가 돼‘집단 투표거부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총여학생회를 둘러싼 갈등의 이유로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backlash), 즉 특정 변화에 대한 반발을 꼽습니다.

<윤김지영 /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교수> "남학생들이 이 상태를 이상 상태로 보고 여학생들의 정치적 조직화를 견제해야 한다 하는 위협감의 결과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 반복되는 성별 다툼을 해결하려면 교내 양성평등 확립과 편견 해소 교육이 병행돼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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