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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함영주 하나은행장 "회장 지시 없었다" 06-01 15:26


[앵커]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함 행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 같은 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서울서부지법 연결해보겠습니다.

차병섭 기자.

[기자]


네. 서부지법에 나와있습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심사 예정시각인 2시보다 15분 쯤 앞선 오후 1시 45분 쯤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정장 차림의 함 행장은 법원 앞에 멈춰 선 차에서 내려 곧장 청사 안으로 걸어들어갔습니다.

함 행장은 혐의를 인정하는 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다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심려를 끼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차 기자, 함 행장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하나은행 채용비리는 회사 측이 고위직 추천 지원자나 명문대 출신, 남성 등의 순위를 높게 줘 당락에 영향을 줬다는 내용인데요.

여기에 함 행장이 충청사업본부 대표로 있던 2013년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최종 합격했다는 금감원 검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함 행장이 이 같은 방식으로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를 비롯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를 받아 지난 2월부터 하나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해오면서 하나은행을 3차례 압수수색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지난달 인사부장 2명을 구속기소한 후 수사를 이어왔는데 함 행장뿐 아니라 지난 화요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함 행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윗선, 특히 김 회장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함 행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서부지법에서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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