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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복지부 공무원에 거액 뇌물…'쪼개기' 후원 혐의도 05-29 21:40

[뉴스리뷰]

[앵커]


가천대 길병원 원장이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주무부처 공무원에게 수억 원대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국회의원들에게는 '쪼개기' 방식으로 정치후원금을 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각종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소 50억 원의 국고를 지원 받아 온 가천대 길병원.

그런데 경찰 조사결과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연구중심병원을 선정하는 보건복지부 주무부서 국장급 허 모 씨가 거액의 뇌물을 받고 법안 통과 여부나 선정 병원 수 같은 핵심 정보를 이 모 병원장에게 알려줬던 겁니다.

<박재흥 / 경찰청 특수수사과 경정> 월 한도액 500만 원인 길병원 명의의 카드를 건네받아 총 3억5,000만 원 상당을 사용하고 그 대금을 길병원이 결재하게 하였습니다."

허 씨는 길병원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카드를 받아 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병원장은 허 씨가 먼저 법인카드를 요구했고, 주무 관청 공무원이어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본인 책임 하에 카드를 준 것이지, 이사장 등 윗선이 연루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범행 사실이 상당수 입증됐지만, 이 씨는 여전히 병원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또 병원에서 가지급금 명목으로 자금을 받아 국회 보건복지위 등 국회의원 15명에게 길재단 직원 명의로 4,600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허 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2명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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