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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2년…처우는 개선됐지만 위험은 '여전' 05-23 21:23

[뉴스리뷰]

[앵커]


2년 전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던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김 군이 안타깝게 사망한 지 오는 28일로 2년이 됩니다.


사고 이후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성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년 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외주업체 직원 김 모 씨.

월 140만 원을 받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쉴새없이 일했던 19살 청년의 죽음은, 위험의 외주화 문제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사회적 공분으로 이어졌습니다.

구의역 사고 2년, 그동안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지하철 안전 대책이 추진됐습니다.

사고 이후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는 외주에서 직영으로 바뀌었고, 지난 3월에는 서울교통공사 무기계약직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구종원 /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과거 외주업체에 근무할 때에 비해 연 급여가 평균 66% 정도 상승했고요. 사고를 당한 김 군과 같이 고교를 졸업해서 비슷한 시기에 외주업체에 근무했던 젊은 직원 중에는 연 급여가 최대 95% 오른 직원도 있었습니다."

전담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 정비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했고, 24시간 관제시스템을 운영해 원활한 관리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탈출이 쉽지 않았던 승강장 안전문 고정문을 여닫을 수 있는 비상문으로 바꾸고, 센서를 교체하는 작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내년 4월까지 노후 역사 9곳의 스크린도어 재시공과 핵심 부품 교체도 마무리됩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안전 예산은 6,8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액됐습니다.

과거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 들어서도 승강장 안전문 고장은 월 200건이 넘을 정도로 제2의 구의역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8,370억원을 투입해 2·3호선 전동차 610량을 교체하는 등 노후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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