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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돌연 남북대화 중단경고…미국 압박 의도? 05-18 12:43


[앵커]

북한이 사실상 대화 거부 의사를 나타내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러나 시기적 측면에서 미국을 향한 요구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여전히 문제를 삼는 것은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 맥스선더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국회 발언입니다.

통일부가 북한의 고위급 회담 취소에 유감을 표명하고 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을 두고 적반하장 격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오히려 남측이 수습책을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유감 또는 촉구 운운하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현안 해결 없이는 남북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 논의의 첫 단추 격인 남북 고위급회담의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용현 / 동국대 교수> "남측과의 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서도 북측이 헤게모니를 쥐고 가기가 어렵다.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북측으로선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음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참가 뿐 아니라 6·15 남북공동행사 등 남북 교류 행사 개최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추후 남북관계의 향배는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해 대화 재개의 여지는 남겨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리 위원장의 요구 사항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내지 축소이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고리로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표면적으로는 우리 정부이지만 그 행간을 들여다보면 결국 미국을 향한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를 시종 비난하다가 돌연 "구름이 걷히면 하늘은 맑고 푸르게 되는 법"이라는 알쏭달쏭한 비유로 말을 끝낸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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