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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맞은 거장 정경화 "음악은 축복입니다" 05-18 10:14


[앵커]

올해 일흔이 된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33번째 앨범 발매와 함께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향한 사랑으로 여전히 매일이 새롭다는 거장을 백길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살 처음 바이올린을 든 정경화는 1970년 런던에서 데뷔한 후 말 그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거장은 어느새 뜻대로 행해도 거스름이 없다는 고희를 맞이했습니다.

<정경화 / 바이올리니스트>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음악을 할때 이렇게 내가 마음에 있는 것을 즉흥으로 내서 들려줄 수 있는 그런 때가 온 것은 기대 못했다. 자신이 그러니까 자신이 덜 힘들어진 거죠. 자연스러워진 거니까."

매일 새로운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음악을 향해 달려가던 그는 2005년 갑작스러운 왼손 부상으로 바이올린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부상 이후 5년 만에 다시 연주하게 된 브람스.

정경화는 축복을 말합니다.

<정경화 / 바이올리니스트> "근데 사실은 그 상황에서 브람스 콘체르토가 몸 체력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걸 했다는 자체가 브람스를 5년 동안 배속에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교하고도 정열적인 연주로 명성이 높았던 젊은 시절과 비교해 켜켜히 쌓인 세월과 함께 거장의 음악에는 묵직한 감동이 보태졌습니다.

<정경화 / 바이올리니스트> "내가 나가서 더 크게 하고 더 열정적으로 하고 더 브릴리언트 하고 젊었을 때는 그래야죠. 그런데 지금 그런게 전혀 없고 무대에 가면 요하네스 브람스가 어디서든지 혼이 들으면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33번째 앨범 '아름다운 저녁'을 내놓은 정경화는 다음달 3일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동명의 공연으로 팬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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