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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오피스텔서 대마 농장 운영…가상화폐로 거래 05-18 09:53


[앵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몰래 대마를 키워 판매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피스텔 안은 마치 전문 농장을 연상시킬 정도였는데, 대금 결제는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받아 수사당국의 감시망을 피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15층. 거실 소파 위에 은박지로 포장한 대마가, 탁자 위에는 흡연을 위해 갈아 놓은 대마가 놓여있습니다.

방 문을 열자 수경재배 농장을 연상시키는 수로 위에 다 자란 대마와 어린 대마가 빽빽합니다.

펌프 등 재배 설비는 물론, 은박 단열재와 LED 조명도 눈에 띕니다.

서른 여섯 살 A씨 등 세 명은 대마를 키워 팔 목적으로 이 오피스텔을 계약해,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동안 800그램이 넘는 대마를 재배했습니다.

이들은 45평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생육실과 건조실로 분리하고, 식물의 잎과 줄기를 물에 넣어 키우는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심야에는 오피스텔 창문을 열어 대마 냄새를 몰래 환기시키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거래는 암호화된 인터넷사이트 '딥웹'에서 가상화폐를 통해 이뤄졌는데, A씨는 '서울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SNS 광고를 통해 5개월 동안 1억2,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 일당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마와 대마를 넣어 만든 과자 등 약 1kg을 압수했습니다.

또 이들이 얻은 판매 수익에 대한 환수를 관련 부서에 의뢰해, 범죄 수익을 철저히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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