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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에 몰래'…폐기물 불법 투기한 조폭들 적발 05-18 09:52


[앵커]

매립자체가 불가능한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으로 수집해 버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땅 주인도 모르는 사이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버리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산자락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산업폐기물이 불법으로 야적된 겁니다.

울타리가 쳐진 이곳에도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있습니다.

폐비닐, 전선 등 재활용은 물론 매립 자체가 불가능한 폐기물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직폭력배 김모씨 등 40명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경기도내 잡종지와 공장용지 등 18곳에 사업장 폐기물 4만5,000t을 몰래 버려 66억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폐기물을 수집하고 운반했는데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고용해 땅을 임대하고 높은 울타리를 친 뒤 야밤에만 작업했습니다.

<피의자> "현찰을 주다 보니까…경찰에 걸리면 문제가 되니까 밤에 쏟아버리고 했습니다."

임대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토지주는 황당합니다.

<토지주> "석면하고 기름 묻은 폐기물 이런 거…그냥 산더미처럼 쌓여있더라고요."

불법 투기된 폐기물은 해당 지자체가 우선 치운 뒤 비용을 토지주에게 청구해야 하는데 한 곳당 수억∼수십억원이 소요돼 대부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오경철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일단 행정대집행을 하고 그 비용을 토지주 등에게 청구해야 함에도 예산 부족으로 계속 토지주들에게만 행정명령을 하는…"

경찰은 김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5명을 형사입건했으며 불법투기 가담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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