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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분정리 비상…2대주주 국민연금 선택은 05-18 09:31


[앵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강대강 대결 양상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이 절반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국외 투자자문사들이 반대하라고 권고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결국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 지배 구조 개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차가 현대모비스 일부 사업부분을 떼어내 글로비스에 합병시키려면 우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SS 등 외국계 투자자문사들은 모비스 주주들에게 글로비스 주주들에 비해 합병 조건이 불리하다며 반대표 행사를 권고했습니다.


여기에 참여연대와 일부 국내 의결권 자문회사도 합병 안건에 반대의견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분할 합병안이 통과되려면 의결권이 있는 주주가 3분의 1이상 참석하고,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현대차에 우호적인 지분은 기아차와 현대제철 등 가까스로 30%가 넘습니다.

이에 반해 외국계 자문사 영향을 받는 외국인 지분율은 49%에 달합니다.

주총 참석률을 75%로 가정한다면 현대차그룹은 50%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합니다.

외국인들의 반대표가 몰리면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캐스팅보트는 2대 주주로 9.8%를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쥘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연금은 찬반여부를 외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순환출자와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 재벌 개혁이라는 명분에 손을 들어 줄 수 있지만, 국내외 자문사들의 반대의견도 부담이어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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