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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화케미칼 공장서 염소가스 누출…19명 부상 05-18 07:47


[앵커]

이번엔 사고 소식입니다.

어제(17일) 오전 10시쯤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가스는 시리아 내전 때 화학무기로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장 직원과 인근 공장 노동자 총 19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독면을 쓴 직원들이 사방에 물을 뿌립니다.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염소가스를 씻어내는 것입니다.

염소는 조금만 흡입해도 각막이나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독성 물질입니다.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이 민간인 지역에 염소가스를 살포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가스누출이 일어난 곳은 지난 2015년 폐수조 폭발사고로 6명이 숨졌던 그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입니다.

<김성달 / 울산 남부소방서장> "염소를 탱크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열돼 (염소가)누출됐습니다. 초창기에 누출됐을 때는 바람을 타고 조금 확산됐고요."

탱크로리에 담긴 염소가스를 공장 저장탱크로 옮기려는 과정에서 밸브 또는 배관 균열을 타고 가스가 새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직원 3명이 자가용으로 병원을 찾았고, 6명이 추가로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인근 공장에서도 10명이 증상을 호소하면서 부상자는 1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큰 공장이고 다 화학물질이고, 폭발사고도 있었고…지금도 불안하고, 저희 직원들도 불안하다고 하니까…"

<인근 공장 관계자> "숨을 못 쉬겠더라고, 아침에. 이게 뭔가 싶어서 보니까, 막 머리도 아프고…"

다행히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소가스 누출량, 피해 규모,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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