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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응답하라"…삼성 지배구조 개선방안은 05-13 10:43

[앵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압박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요구도 나왔는데요.

삼성그룹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삼성그룹 순환출자의 핵심 고리는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라고 공개 압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삼성생명이 비금융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줄여 지배 구조를 개선하라는 취지입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약 8.6%. 시가로는 27조원 안팎에 이릅니다.

불안전 자산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미입니다.

삼성그룹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부의 압박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즉각 행동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는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해결 의지는 있지만 비용 문제와 부작용을 따져봐야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복잡한 지배구조 속에서 삼성생명이 만약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내놓더라도 이를 누가 살 것이냐와 시점입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엄청난 이슈를 던져놓고 이것 빨리 숙제하라…숙제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다…지금으로서는 속단하기는 힘들고 무엇인가 준비를 하고 있겠죠.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았을 때 누가 살 것이며…"

삼성생명 고객의 돈으로 계열사 주식을 산 것도 문제지만 정부 당국이 느슨하게 삼성 측에 자발적인 조치를 주문하는 것은 결국 삼성에 시간만 벌어준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이지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 "재벌 개혁쪽에는 대통령의 의지가 아니라 금융위와 공정위의 의지가 좀 약한 것이 아닌가…공정위가 법제정한다고 난리인데 시행령은 바로 고칠 수 있거든요. 개혁 의지가 불투명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삼성그룹은 그간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분 정리 작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진만큼 조만간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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