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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콧노래 부른 기업 vs 약점 들통난 기업 05-13 09:00

[명품리포트 맥]

[앵커]

기업들 1분기 성적표가 한창 공개되는 때지만 지난 주는 기업을 상대로 한 폭로와 수사가 더 부각된 한 주였습니다.

경기도 기대 만큼 살지 않는 이 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기업기상도로 맑고 흐렸던 기업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경기가 안풀려 기업도, 노동자도 힘들고, 체감물가는 고공행진해 소비자도 힘듭니다.

통상 압박과 유가 상승에 기업비리까지 속출해 경제 전체가 맑지 못합니다만 기업기상도 맑고 흐린 기업 찾아 출발합니다.

먼저 한국GM입니다.

부도 코앞까지 몰렸던 이 회사, 최소 10년은 살 것 같습니다.

정부와·GM이 한국GM 회생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출자전환 포함해 7조7천억원 들여 살리는데 이중 산은이 8천억원 정도 맡고 나머지는 GM 몫입니다.

최소 10년은 사업 유지하고 철수, 폐쇄같은 중요사안은 산업은행 동의 받아야 합니다.

신차 2개 배정하고 GM 아시아태평양본부도 한국으로 옵니다.

저희 기상도는 한국GM을 맑은 기업에 넣을지 고민했습니다.

지금처럼 내수판매가 벤츠만도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거든요.

이번 합의가 산소호흡기 부착 10년 연장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좀 생소한 기업 모어댄입니다.

유명인사들이 메고 다닌 덕에 이 회사 백팩 동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 지원받는 재활용 사회적 기업입니다.

폐타이어로 만든 이 회사 백팩을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멤버가 메고 경제부총리도 하나 샀다더니 지난 주 홈쇼핑서 매진됐습니다.

올해 매출이 작년 4배가 될 것 같답니다.

백팩 이름이 '컨티뉴', 영어로 계속된다는 뜻이죠.

그 이름처럼 회사 지속할 수 있고 환경에도 이로운 제품 더 내놓기를 기다립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요즘 참 고민스러운 삼성입니다.

정부는 핵심 지배구조 뜯어고치라는데 회사는 딱히 수를 못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주식입니다.

고객 돈으로 지배구조 유지하는 것도,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이 엮여있는 것도, 안전해야 할 보험사 자산이 한 종목에 쏠린 것도 다 잘못이니 이 고리 끊으라는 게 정부 주문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법 개정을 통해 할 일이라고만 했을 텐데 필요하다고 보고 의지가 있기 때문에 회사에 스스로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바로 다음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똑같은 이야기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님, 시장은 지금 삼성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진그룹입니다.

총수 일가 갑질, 밀수 논란이 거액 탈세 수사, 항공사 면허 취소 논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관세청 밀수 수사와 별개로 폭행 갑질한 부인 이명희 씨가 출국금지됐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수백억대 탈세 수사소식이 뒤이었습니다.

고 조중훈 창업주가 물려준 해외재산 상속세 안 낸 게 들통난 것입니다.

또 국토교통부는 논란의 시발점 조현민, 미국인 조 에밀리 리가 불법으로 6년간 국적항공사 진에어 이사 노릇한 문제로 항공면허 취소를 고민 중이랍니다.

갈수록 태산, 설상가상 이런 말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한진 총수일가, 저희 기상도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음은 LG그룹입니다.

여기도 갑자기 탈세 수사한다며 검찰이 들이닥쳤습니다.

LG, 정부 주문대로 일찌감치 지주회사 전환하고 형제간 경영권 분쟁없고 좀 낫지 않냐는 평 많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작년에 총수 일가가 LG상사 지분 일제히 지주회사에 판 뒤, 양도세 제대로 안냈다는 혐의받고 있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대상이 아니라지만, 15년 전 경제 뒤흔든 LG카드 사태 때 총수 일가가 회사 위험하다는 내부정보 이용해 지분 팔고 탈출한 일 생각나는 것은 저뿐일까요?

마지막은 대진침대입니다.

방사선 침대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이 회사 제품 4개에서 폐암 유발물질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시작이었습니다.

회사는 리콜 발표하고 사과문 내놔야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해보니 매트리스 속커버 안쪽에 발려져있는 음이온 파우더가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피폭량은 기준치 이하라지만 이 침대 안썼으면 노출 안됐을 방사능 쐰 셈이니 소비자들은 찜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총수의 전횡, 갑질, 우리 기업들의 고질적 병폐입니다.

일감 몰아주기와 회삿돈 유용도 여기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 근원에는 지분은 얼마 안되면서 모든 게 내 것이라는 착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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