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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때리고 기어다니게 하고…中 '갑질 기업' 공분 05-07 15:50

[앵커]

한진 일가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인 공분을 낳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한 기업이 직원들의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면서 도를 넘은 징계를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한 여성이 같은 유니폼 차림의 남성 직원들의 뺨을 좌우로 오가며 때립니다.

책임자로 보이는 남성이 가운데 서 있는 동안 직원들이 두 손과 무릎으로 주위를 기어다니며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중국 후베이성의 한 기업 실적 평가회의에서 직원들이 근무 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는 모습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측은 뺨을 맞은 남성 직원들이 고객 유치 전화를 걸지 않는 등 의무를 다하지 못해 본인들 스스로 체벌을 원했고 여성 직원은 동료들의 부탁으로 뺨을 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회사측의 해명과는 달리 한 직원은 "회사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여겼지만 두려워 외부에 알릴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동료들을 때린 여성 직원은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업은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얻어 경영을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동영상 유출자가 누구인지 밝혀낼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기괴한 장면은 중국 기업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쓰레기 같은 기업은 당장 문을 닫게 해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이런 중국 기업의 갑질 체벌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공개되며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영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거나 스트레스를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다니게 하거나, 팀워크를 구축해 공동체 정신을 배워야 한다면서 사장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직원들끼리 서로의 얼굴을 때리게 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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