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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손 맞잡은 남북…관계개선 '훈풍' 05-01 09:24


[앵커]

동남아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남북한 모두와 우호적 관계를 맺어 온 나라인데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주선으로 남북한 현지 대사가 손을 맞잡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끕니다.

자카르타에서 황철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0일 오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를 만났습니다.


이날 만남은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7일 조코위 대통령이 남북 양측 대사에게 대통령궁에서 함께 만나자는 의사를 전달해 이뤄졌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회담이 성사되고 성공적으로 끝나서 한반도 평화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와 안 대사는 조코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고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공동참가를 비롯한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의 실천과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날 두 대사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나란히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북한 대사가 공개행사에서 조우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주재국 정상이 양측의 만남을 직접 주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현지 외교가에선 조코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는 외교적 수사에 머무르지 않고 남북한의 실질적 관계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인도네시아는 2002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당시 대통령이 남·북한을 동시 방문하는 등 과거부터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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