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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옛 경기도청사 측백나무…"수원 광교신청사로 온다"

04-29 11:35


[앵커]

서울 광화문에 있던 경기도청사가 경기도 수원으로 이전할 당시 남겨졌던 수령 100여 년의 측백나무가 경기도 신청사로 옮겨집니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에 건설 중인 신청사 완공에 맞춰 이 나무를 옮겨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공원에는 측백나무입니다.

높이 13m에 가지 양 끝 길이가 최대 15m에 달합니다.

수령 100년이 넘은 것으로 한일합방 당시인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될 당시 심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할 때까지 57년을 함께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도청사가 수원으로 이전한 이후로도 그 자리를 지켰지만 서울시역사박물관이 의정부터 발굴조사작업을 벌이면서 사라질 운명에 처했습니다.

경기도는 측백나무와 얽힌 역사성을 고려해 나무를 옮겨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성진 / 경기도 융합타운추진단장> "경기도청사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재해석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볼 것입니다. 광교신청사 준공과 동시에 신청사부지로 정식으로 이식을…"

경기도는 측백나무를 서울시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광교신청사 주변 공원에 가이식했습니다.

앞으로 2년 간 정성스럽게 관리한 뒤 신청사가 준공되는 2020년 하반기 쯤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이규범 / 나무병원 부원장> "고목이라서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가지나 신초나 이런 것들을 절단해서 수분상태를 봤을때 아직까지는 양호합니다."

경기도청사 수원이전으로 반 세기가량 헤어졌던 측백나무는 앞으로 광교신청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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