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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남북정상회담 예의주시…한미 물밑 조율 04-26 09:20


[앵커]

백악관도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논평 등은 발표하지 않고 있는 데요.

물밑에서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는 분위기 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DC입니다.

[앵커]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백악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텐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백악관은 현재까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공식 성명이나 논평은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백악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요.

트윗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트럼프 대통령도 침묵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성격인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북한의 발언이 구체적인 조치가 되는 것을 볼 때까지 압박 작전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하지만 물밑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존 볼턴 안보보좌관이 회동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의용 실장이 보름도 채 되지 않아 미국을 다시 찾은 것은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협의할 사안이 많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데요.

백악관은 "두 사람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이뤄내는 데 초점을 두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협력과 공조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에서도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비핵화 명문화'를 어느 수준에서 진행할 것인 지 등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측이 제시한 '비핵화 가이드 라인'을 놓고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란 추정도 나옵니다.

[앵커]

백악관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단계별 보상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는데, 어떤 의미의 언급인지요?

[기자]

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25일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북한이 취하는 매 조치마다 양보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는 데요.

또 "이전 협상에서 점진적, 단계적 접근 방법은 실패해왔다"며 "과거 행정부들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단계별로 미리 경제적, 외교적 양보를 하는 방안을 경계하고 있다"며 이른바 '빅뱅식 일괄 타결'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역으로 북한이 신속한 비핵화에 합의하면 제재완화 뿐만 아니라 평화협정 등 더 큰 선물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앵커]

문제는 이런 미국의 요구를 북한이 수용할 지 여부인데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회담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의 협상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샅바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빅뱅식 일괄 타결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북한은 비핵화 시기를 최대한 늦추며 단계적 보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열려있고 훌륭하다"라고 평가하면서도 "결실이 없으면 회담장을 나오겠다"고 압박하는 것도 북핵 폐기 속도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 완성 시점을 6개월에서 1년 내로 못박을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큰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실제 성사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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