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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토요일 새벽 기습발표…대미 '핵동결' 메시지

04-21 18:15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사실상 핵동결의 시작을 선언한 것은 토요일 새벽, 미국 시간으로는 금요일 저녁입니다.

북한이 일부러 이 시간대를 택해 대미 메시지의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 중단을 대내외에 선언한 것은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6시반쯤.

미국 시간으론 한주를 마무리하고 앞다퉈 가족 또는 지인들 곁으로 향할 준비를 하는 금요일 오후 5시반 무렵입니다.

북한이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의 발표 시간을 이처럼 조율한 것은 미국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워싱턴의 저녁 시간에 맞춘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가 빈말이 아니라는 점을 미국에 널리 알리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핵문제와 관련해 대미 메시지를 보내려할 때 시점을 매우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7월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급 미사일 발사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주체106(2017)년 7월 28일 밤 대륙간 탄도로켓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이 당시 이례적으로 자정 무렵을 택한 것은 실전 능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오전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미국인들에 대한 위협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됐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일부러 취약시간대를 노려 정세를 자신들이 이끌고 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 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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