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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폐기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어떤 곳?

04-21 17:22


[앵커]

북한이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진 곳입니다.

북한 핵 개발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한데요.

풍계리 핵실험장은 어떤 곳인지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북부 핵시험장으로 불러온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이곳에서는 2006년 10월 1차부터 최근인 지난해 9월 3일까지 총 6차례의 핵실험이 모두 진행됐습니다.

첫 핵실험은 풍계리의 동쪽 갱도에서, 2차·3차는 서쪽 갱도에서 이뤄졌고 4차부터 6차까지는 북쪽 갱도에서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발 2천2백미터의 만탑산을 비롯해 주변이 모두 천미터 이상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암반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각종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핵실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다만 6차례의 핵실험으로 풍계리 주변이 방사성 물질로 크게 오염됐을 가능성과 백두산 화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내외 정보당국과 전문매체들은 핵실험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이 지역을 주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조성된 대화 분위기 속 풍계리 인근에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굴착 공사 작업이 상당히 둔화했다는 보도에 이어, 핵실험장에 배치한 군부대 인원을 절반가량으로 줄이라는 북한 내부 지시가 내려졌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쇄는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핵실험장의 폐기 조치 이후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비핵화 과정에서의 합의와 검증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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