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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회담 앞둔 북한, '핵실험 중단' 전격선언 배경은

04-21 14:30


[앵커]

북한이 핵실험 중단을 선언한 것은 전격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유용한 협상카드를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스로 포기했다는 점에서인데요.

배경이 무엇인지 고일환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북한과의 비핵화협상 때마다 등장하는 표현인 살라미전술.


비핵화로 가는 과정을 잘게 쪼개고, 이에 대한 보상을 극대화한다는 뜻입니다.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경계심도 적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 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회담을 앞두고 유력한 협상카드인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북핵개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풍계리 핵실험장도 폐쇄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는 과감한 비핵화의 사전조치를 통해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사전조치가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보상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미국 입장에선 그거 과거 해봤다 해봤는데 완전 살라미 전술이라고 해서 북한이 지 것들만 챙기고 비핵화 안 하더라, 그래서 미국 입장은 아예 처음부터 비핵화로 과감하게, 통 크게 나와라 그러면 우리가 다 해주겠다…"


북한 내부의 여론을 감안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헌법 서문에 '핵보유국'을 명시했습니다.


갑자기 비핵화를 선언할 경우 내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먼저 핵실험 중단을 공식화했다는 해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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