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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으려 노력하면…장애는 극복 아닌 인정의 대상" 04-20 20:05


[앵커]


일상을 사는 장애인들에겐 어떤 사회적 배려와 시선이 필요할까요.

박현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현장음> "제 아들은 두 다리가 없기 때문에 의족이라는 높은 신발을 신겨서 친구들과 놀게 해야 했어요. 세상에 세워야 했어요."

두 다리와 한 쪽 손이 불편한 아들을 마음으로 품어 길러낸 양정숙 씨.

9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국내외 수영대회에서 150개가 넘는 메달을 딴 일명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씨의 어머니입니다.

수영선수 은퇴 뒤에도 새로운 도전 중인 세진 씨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길러낸 양 씨는 때론 소규모 모임에서, 때론 대규모 강연장에서 장애를 가진 자녀의 부모들과 소통하며 영감을 불어넣습니다.

<양정숙 /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씨 어머니> "장애를 극복했다, 환경을 극복했다 하는데…극복이 아니고 인정인 것 같아요. 내가 조금 더 다른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걸 찾아내서 계발하는 거지…정말 우리가 극복해야 할 건 자기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에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사회적 약자 위주로 정책이나 배려가 쏠려선 안되고, 다수가 소수를 꽃잎처럼 안고 살아갈 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이고 양 씨는 말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려는 노력입니다.

<양정숙 /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씨 어머니> "(세진이가 어렸을 때)길에서 수세미나 타월 파시는 분 있으시잖아요 고무타이어 같은 것 이렇게 해서…세진아 저 분을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까 했더니…햄버거와 음료수를 사가지고 와서 그 분 옆에 앉아서 같이 먹어줬어요. 그 아이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게 세상이 돼야 되고…"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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