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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집권자"…확바뀐 트럼프ㆍ김정은의 호칭 04-20 17:53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서로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그야말로 최대의 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대화 국면 들어 호칭에 극적인 변화가 생겼는데요.

이재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레이스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치광이'로 불렀습니다.

취임 후에도 김 위원장을 향한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꼬마 로켓맨, 우리는 그를 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도 지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방송> "(트럼프는) 분명 정치인이 아니라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임이 틀림없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말폭탄의 수위를 더욱 높였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로켓맨, 미국 경제를 위한 로켓 연료! 그는 병든 강아지입니다."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김 위원장이 뒤질세라 핵버튼을 언급하자 긴장의 파고는 높아졌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당시 "나에겐 더 큰 핵 단추가 있다"며 극단적이다 못해 유치한 설전으로 맞섰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부턴 달라졌습니다.

지난 9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는 "서로 크게 존중을 표할 것"이라고 말하더니 아베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김 위원장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고 표현했습니다.

'늙다리 미치광이', '골목깡패'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북한 역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집권자'로 지칭하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위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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