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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응답하라 이재용ㆍ수직하강 조현민 04-20 17:45

[앵커]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협력업체 직원 8천명을 직접고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갑질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수직으로 떨어지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의 소식을 이경태,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직원 8천여명 직접 고용 결정엔 이 부회장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 문제를 한 번 챙겨 보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약속을 지킨 셈입니다.

이제 관심은 이 부회장이 또 다른 사회적 요구에 어떻게 화답할지입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의 사회환원 문제, 삼성 반도체 피해 노동자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합니다.

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이란 더 큰 난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내놓을 개혁방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입니다.

물벼락 갑질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며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 전무의 갑질 실체를 규명하는것 보다 중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 기회에 조전무가 과연 경영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인데요.

경영능력 부적격자가 회사와 주주에 손실을 끼치지는 않았는지 이를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조 전무는 30대 나이로 대한항공 전무 외에도 정석기업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각자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 등을 동시에 맡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엄청난 자리에 무혈입성한 또 다른 금수저 경영인들까지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것으로 보입니다.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포스코 권오준 회장입니다.

권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결국 중도하차를 결심했는데요.

표면적 이유로 권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권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연루설을 깔끔하게 털어내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결국 스스로 물러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포스코는 국가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기업입니다.

이번엔 최적의 후임자를 선정하길 기대해 봅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입니다.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을 이끌고 있는데 최근 가격 뿐 아니라 서비스도 저렴하단 질타가 이어져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이 자신의 SNS에 승객들을 조롱한 게시물을 올린 것인데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제주발 부산행 비행기에 탔던 한 남성 승무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슷한 머리를 한 단체 손님 뒷모습 사진과 함께 'All same 빠마, 오메기떡 400박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자체가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다 승객들의 헤어스타일 등을 조롱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한 대표는 2014년부터 에어부산 대표이사를 맡아 영업이익을 매년 두자리수 이상 끌어올리며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양적성장 뿐 아니라 고객서비스 등 질적 성장에도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새 5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재계는 봄기운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안으로는 기업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는 요즘 재계가 변화와 혁신을 앞세워 빼앗긴 봄을 찾길 기대해 봅니다.

CEO풍향계 이번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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