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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논란에 "보고 못 받아"…사흘만에 말바꾼 경찰 04-20 17:26


[앵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김경수 의원을 감싸려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상황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과연 납득할 만한 해명인지, 경찰 수사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댓글 조작 수사를 두고 드루킹과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연관 의혹이 제기되던 지난 16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대부분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을 뿐, 김 의원은 거의 읽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면서 '홍보해달라'는 메시지까지 덧붙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청장은 거짓말을 한 셈이 됐습니다.

이 청장은 논란 하루만에 "당시 정확한 사실을 숙지하지 못했고, 간담회 이후 보고를 받았다"며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직에서 한 두 명을 속이거나 은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들도 김 의원이 보낸 기사에 조작된 댓글이 달렸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건 수사를 두고 경찰의 서투른 대응이 계속되면서, 김 의원을 감싸려 했다는 의심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민 / 서울경찰청장> "(다음 청장에 유력하기 때문에 현 정부에 잘 보이려 한다는 진실 여부를 떠나서 그런식의 오해도 있으니까…) 말씀드렸습니다.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고."

수사권 조정과 맞물려 경찰이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은 가운데, 경찰청 본청이 사건을 넘겨받거나 최악에는 검찰이 직접 수사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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