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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수 소환 검토…드루킹에 '선플 작업' 요청 04-20 16:26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댓글 여론 조성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돼 김 의원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소환해 '드루킹' 김모 씨의 관계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기사에 긍정적 댓글을 다는 이른바 '선플 작업'을 벌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텔레그램으로 김 씨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와 "홍보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 씨는 김 의원에게 "처리하겠다"는 답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김 의원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선플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온전히 믿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아이디 도용이나 매크로 이용 등 부정한 방법을 썼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김 의원이 댓글작업을 요청한 정황이 나온 만큼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압수물 분석 등을 거쳐 김 의원 소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드루킹 일당이 추가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기사 인터넷주소 3천여건 가운데 의심되는 6건의 댓글 18개를 네이버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크로 사용으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압수한 휴대전화 분석에서 김 씨와 김 의원 간 또 다른 대화방도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작년 1월부터 3월까지 '시그널'이란 메신저로 대화했고, 김 씨가 39차례, 김 의원이 16차례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경찰 측은 수사 중에 확인이 필요해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여기에 기사 인터넷 주소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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