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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맘껏 들으세요"…시각장애인 위한 기술 개발 04-20 10:01


[앵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책이나 음성도서 등을 통해 책을 접해왔죠.

책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시각장애인들이 일반 전자책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어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자 어떤 앱을 실행시킬지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현장음> "테스트 플라이트, 씨 리더."

액정을 두 번 터치해 앱을 실행시키고 음성정보에 따라 책을 고른 뒤 손가락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스마트폰이 책을 읽어줍니다.

<현장음> "들판의 풀과 나무들이 초여름 옷으로 바꿔 입고 있네요."

시각 장애인들이 이제 스마트폰에서 일반 전자책을 맘껏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은 점자책이나 녹음된 음성도서 등을 통해 전체 신간의 10%도 채 되지 않는 책만 접해왔습니다.

<양주혜 / 1급 시각장애인> "읽고 싶은 책이 음성도서든 점자도서든 제작이 안 돼 있다면 직접 의뢰를 해서 변환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길게는 6개월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 가장 큰 문제였고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그림이나 간단한 수식과 도표까지 말로 설명해줘 교재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더욱이 별도의 가공이 필요 없어 전자책 출간과 동시에 시각장애인이 접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로 인한 정보 접근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길연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시각장애인용 음성도서는 1차적으로 전자책을 제작한 후에 재가공을 통해서 2차 가공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저희 기술을 이용해서 전자책을 제작하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동시에 볼 수 있는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함께 조만간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전문서적까지 도전해 시각장애인이 고등교육을 받는 데도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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