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쿠바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 개막…'혁명 후 세대' 집권 04-19 13:32

[앵커]

쿠바에서 59년만에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가 열렸습니다.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으로 '카스트로' 성을 쓰지 않는 지도자가 탄생하고, '혁명 후 세대'가 국가 수반으로 집권하게 됐습니다.

멕시코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쿠바 전국인민권력회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계자로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 부의장을 단독 추대했습니다.


인민권력회는 이틀간 비밀 투표를 통해 추대된 디아스카넬을 인준합니다.


요식행위에 불과한 투표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공식 발표됩니다.


라울 의장의 퇴진은 59년 만에 카스트로 성을 쓰지 않는 첫 국가수반이 탄생하고,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라울은 퇴진 이후에도 군부의 지지 등을 토대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2021년까지 공산당 총서기직을 유지하므로 중요한 국가적 전략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혁명 후 세대인 디아스카넬은 라울 의장의 오른팔로서 쿠바의 점진적 개혁과 개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큰롤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비틀스 팬으로 알려진 데다, 쿠바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등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얄리우스카 모란 / 아바나 시민> "디아스카넬은 쿠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쿠바의 역사를 계승할 것이고, 국민을 대변해 많은 좋은 일들을 해낼 겁니다."

디아스카넬이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움츠러든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