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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부당인사' 안태근 영장…"성추행은 시효 지나" 04-16 21:40

[뉴스리뷰]

[앵커]

서지현 검사에 대한 성추행과 인사보복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검사장이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봤지만, 성추행 혐의는 시효가 지나 영장에서는 빠졌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1월 서 검사가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등을 폭로한 지 정확히 77일 만입니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지난 2015년 하반기 인사에서 서 검사가 통영지청에 배치되는데 개입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서 검사 측은 성추행에 대한 문제제기 이후 표적 사무감사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지난 2010년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성추행의 경우 공소시효 7년이 지나 구속영장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검사장은 성추행 사실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드린다'면서도 인사 개입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검찰은 관련자 조사와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의결로 이뤄졌습니다.

조희진 조사단장이 과거 서 검사에 대한 사무감사 결재라인에 있던 사실이 드러나 부당수사 의혹이 일었고, 사건처리도 지연되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심의위에 결정을 맡겼습니다.

공은 이제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안 전 검사장의 구속여부는 오는 18일쯤 법원의 영장심사를 거친 뒤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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