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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개입 '딜레마'…"수렁 빠질 것" 우려도 04-16 17:33


[앵커]

화학무기 사용의 응징을 명분으로 한 미국 주도의 대대적인 시리아 공습 이후 사태 전개 추이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리아 내에서의 기존 철군 기조를 지키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미국이 훨씬 더 헤어나기 힘든 수렁에 빠져들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대대적 공습 작전 이후 미국의 대 시리아 정책 기조엔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시리아 북부에 주둔 중인 2천명의 미군 철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열흘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반드시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거듭 설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사실을 밝힌 대국민 연설을 통해 계속 주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니키 헤일리 주유엔대사는 과격주의 테러 세력 이슬람국가, IS의 격퇴, 화학무기 단속과 이란의 핵합의 이행 확인 등 세 가지 목표를 분명히 이루기까지는 주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넘어서는 안될 레드라인으로써 화학무기 사용을 설정한 서방의 군사적 개입 전략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데 있습니다.


일회적이며 제한적인 타격목표 설정으로 일단 전면 충돌을 피했지만 시리아 정권 유지를 핵심 이해로 받아들이는 러시아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을 촉발할 수 있는 대립 수위는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중동 곳곳에서 들끓는 반미 여론 확산이 미칠 파장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필립 크롤리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BBC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임무가 끝났다"고 말했지만, 이라크보다 훨씬 복잡한 시리아 문제를 완전히 잘못 읽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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