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KT 수장들의 '흑역사'…황창규, 전임자 전철 밟나 04-16 15:14


[앵커]

경찰이 불법 정치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황창규 KT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하자 KT 내부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과거 정권 교체기 마다 홍역을 치른 KT 수장들의 흑역사가 이번에도 재연될지 주목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준 혐의를 받는 KT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황창규 회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에 3년 임기로 KT 회장 자리에 올랐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연루에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형식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기부했다는 의혹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처지가 됐습니다.

KT 현직 최고경영자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은 2002년 민영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KT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T는 전임 수장들이 각종 비리로 불명예 퇴진하는 흑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남중수 전 사장은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8년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20일 만에 자진 사퇴했고, 황 회장 직전 수장이었던 이석채 전 회장은 배임 혐의와 회삿돈으로 11억원대 비자금을 만든 문제로 임기를 2년 앞두고 회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경찰 수사 와중에도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인 황창규 회장.

전임 수장들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이번 위기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