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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컴퍼니 월급 4천만원…삼양식품 회장 부부 기소 04-16 09:59


[앵커]


삼양식품 회장 부부가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류 회사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천만 원의 월급을 받아가는 등 수십억 원을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아내 김정수 사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전 회장 부부는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양식품에 박스나 원료 등을 납품하는 계열사 돈 50억원 상당을 자신들의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스스로 대표이사로 등록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고, 계열사들은 삼양에 물건을 납품하면서 계약서 상에서만 해당 페이퍼 컴퍼니가 납품하는 것처럼 꾸며 납품 대금이 넘어가도록 했습니다.

김 사장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자신의 급여로 매달 4천여만 원의 돈을 챙겼고, 주택 수리비와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료 등도 지불했습니다.

이 밖에 전 회장은 계열사 자회사인 외식업체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회장은 계열사의 자회사인 외식업체가 영업부진으로 경영이 악화한 것을 알고도 계열사를 통해 보증을 서거나 빌려주는 방식으로 29억 5천만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회장 부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횡령한 돈을 회사에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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