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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에도 소녀상…"과거 잊지 말고 나아가자"

04-14 14:25


[앵커]


임시정부수립 99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에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과거를 잊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정신을 담았는데요.

소녀상이 마포중앙도서관에 건립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굳게 주먹을 쥔 소녀.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심이 담겼습니다.

일본대사관을 보며 앉아 있는 소녀상과 달리 맨발로 서 있습니다.


임시정부수립 99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마포중앙도서관 앞에 소녀상이 건립됐습니다.

<이봉수 / 마포 소녀상건립추진위원장> "일본군 관사가 딱 하나 남아있는 게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습니다. (그것이) 소녀상을 추진한 배경이 됐습니다."

소녀상 건립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기금을 마련하고 건립에 앞장섰지만 거절당하기도 여러 번.

교육 효과를 고려해 도서관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신민준 /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 "학교 앞에 설치하면 반대하는 이유가 '소란이 일어날 수 있다', '면학분위기에 방해된다'… 놀이터에 설치하잔 얘기도 나왔는데, 그건 지역상인들의 반대로 무산이 돼서…"

어렵게 자리를 잡은 소녀상을 본 아이들은 과거를 잊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손다영ㆍ조유정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사람들에게 많은 일을 당했잖아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아플 거 아니에요, 그런 맘 잊지 말자고… "

소녀상이 전국 각지에 세워지는 가운데 올해 들어 세상을 뜨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3명, 이제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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