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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유리창 덮은 포스트잇…'미투' 응원 통했다 04-09 22:27


[앵커]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창문이 졸업생들의 '미투' 고발을 응원하는 포스트잇으로 뒤덮였습니다.

졸업생들이 재학 시절 몇몇 교사로부터 당한 성희롱과 성추행을 고백하자 이에 후배들이 응원을 보낸건데요.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건물 창문이 포스트잇으로 가득합니다. 창마다 붙여진 포스트잇이 만들어낸 문구는 '위드유'.

이 학교 졸업생들이 학창 시절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미투' 고백을 하자, 이에 후배들이 응원을 보내는 겁니다.

4년 전 학교를 졸업한 박 씨는 후배들의 지지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합니다.

<박OO / A여고 졸업생>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고 자중하고 계시면 재학생들은 모르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전히… 재학생 아이들이 '선배님들이 먼저 용기를 내주셔서 저희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말해서…"

그 역시 고2 재학 당시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박OO / A여고 졸업생> "'너가 꼭 그 어디 방송에 나오는 걔를 닮았더라'하면서 '네 속이 궁금해!' 하시면서 자켓을 들추면서 얼굴을 들이미시더라고요. '공부 좀 열심히 해' 하고 다그치면서 손은… 허벅지 안쪽을 만지시더라고요."

서울시교육청은 졸업생들의 제보가 접수된 뒤 해당 교사들을 분리 조치하고, 재학생을 전수조사한 뒤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졸업생이 접수를 했더라도 현직 교사이고, 그 학생이 학생일 때 이뤄졌던…그렇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고 다 조사하고 하는 겁니다."

한편, 서울의 한 사립중학교에서도 교목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저질렀다는 '미투' 폭로가 나와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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