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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이대목동'은 시간문제…병원들 감염 무방비 04-09 21:25

[뉴스리뷰]

[앵커]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원인이 '주사제 나눠쓰기'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사정을 보면 '제2의 이대 목동병원'은 등장이 예고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당수 병원들이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감염에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메르스 사태 뒤, 심각하게 드러난 병원내 감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대책탓에 이대 목동병원 사태에서 보듯, 일선에선 별로 나아진 게 없었습니다.

2016년 7월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하는 감염관리실이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감시기능이나 권한이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대 목동병원 역시 감염관리실이 있었지만 25년 넘게 계속된 주사기 나눠쓰기 관행 하나 근절하지 못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런 분들(감염관리실 의료진)이 배치가 되더라도 제대로 된 감염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 분들에게 권한을 줘야 하고 감염관리 프로그램이 병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병원이 감염관리 활동을 하면 그만큼의 보상이 충분히 따라가는…"

의료진들조차 감염관리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의과대학부터 교육 이수를 의무화한 곳이 별로 없어 감염관리에 대한 기본적 이해 없이 의료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겁니다.

병원이 감염에 무방비이니 병원내 감염의 가장 큰 위험인 슈퍼박테리아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슈퍼박테리아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게 지난해 6월인데 1년도 안돼 신고가 8천 건에 육박합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만 한 달에 600~900건씩 발생하지만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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