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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좌파 아이콘' 룰라 전 대통령 수감…대선 사실상 좌절 04-08 11:30


[앵커]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명령이 집행됐습니다.

체포명령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 체포·수감은 올해 대선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통신원입니다.

[기자]


브라질에서 '좌파 아이콘'으로 불리는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명령이 집행됐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상파울루 시 인근 금속노조 건물에 머물던 룰라 전 대통령을 체포해 수감했습니다.

연방경찰이 룰라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좌파 노동자당 당원과 금속노조원, 일반 지지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을 가로막는 바람에 체포명령 집행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 "룰라,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면 안됩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작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징역형, 올해 1월 2심 재판에서는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변호인단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지만, 연방대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체포·수감되면서 올해 대선 출마 시도는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보입니다.

좌파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을 대신해 다른 후보를 내세우는 이른바 '플랜 B'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파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유지해 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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