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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에 울고 웃는다…프로농구 신장 제한 논란 04-08 10:32


[앵커]


남자 프로농구가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KBL은 프로농구의 스피드 향상을 위해 다음 시즌부터 장신 외국인 선수의 신장을 2m 이하로 제한했는데, 농구팬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KCC의 찰스 로드가 긴장된 표정으로 신장 측정에 나섭니다.

<김성태 / KBL 경기운영팀장> "199.2cm 나왔습니다."

KBL 직원의 발표가 나오자 찰스 로드는 중요한 시험에 합격한 듯 기뻐했습니다.

이는 KBL이 다음 시즌부터 프로농구의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장신 외국인 선수의 신장을 2m이하로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종전 200.1cm였던 로드는 재측정에서 0.9cm가 줄면서 다음 시즌에도 KBL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찰스 로드 / 전주 KCC> "제 농구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는 신장 측정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농구팬은 KBL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외국 선수에 대한 차별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정규리그 득점왕 사이먼은 신장 재측정 결과 202.1cm를 기록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KBL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성훈 / KBL 사무총장> "기술 농구와 또 빠른 농구를 통해서 경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L은 다음 시즌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신장 제한을 폐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을 위해서는 멀어지고 있는 농구팬의 마음을 붙잡는 것이 더욱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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