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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 마지막 상선 미 선원, 배에서 태어난 '김치'와 해후

04-07 12:52


[앵커]

6·25 전쟁 흥남철수작전에 참여해 수많은 피란민을 수송했던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생존 승선원이 어제(6일) 경남 거제시에 있는 흥남철수작전기념비를 찾았습니다.

이 선원은 당시 피난선에서 태어난 사람들과도 만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인 벌리 스미스(89) 씨가 피란선에서 태어나 '김치1', '김치 5'로 불렸던 손양영, 이경필 씨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는 68년전 흥남철수작전때 북한 피난민을 태우고 마지막으로 흥남을 떠났던 상선 빅토리호의 선원이었습니다.

<이경필 / 흥남철수작전 중 배애서 태어난 '김치5'> "미군들하고 다친 사람들 보면 가족들 몇백 명이 되는데 우리나라 초청해서 잘 사는 모습 보여주고요."

당시 빅토리호는 군수물자를 모두 버리고 피란민을 무려 1만4천 명이나 태우고 부산을 거쳐 거제에 닻을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이 배를 타고 피난을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보낸 스미스씨의 편지에 "스미스씨 같은 훌륭한 선원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벌리 스미스 / 빅토리호 생존 승선원>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빅토리호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들었다. 제가 보낸 편지에 문 대통령이 답장을 보내줘 놀랐다."

스미스 씨는 기적의 배인 빅토리호를 영원히 기억해달라며 미국 국회의사당에 걸려있던 성조기와 고향 마이애미 시의 시기를 거제시민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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