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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객 발길…내일 영결식 04-01 17:32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김지수 기자>

[앵커]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등의 합동분향소엔 사고발생 3일째인 오늘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김지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갓 결혼한 소방관과 임용을 앞둔 교육생들이 참변을 당했단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기자]

네, 공무 수행 중 숨진 소방관과 교육생들의 영정 앞에는 사고발생 3일째인 오늘도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합동분향소와 빈소가 마련된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을 찾은 시민들은 결혼 1년차 신부 김신형 소방교와 2주 뒤 정식 임용될 꿈에 부풀었던 문새미, 김은영 교육생들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찾아온 소방공무원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결식은 내일(2일)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풍기동 이순신체육관에서 유가족과 소방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어제(31일) 순직 소방관 김신형 씨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고, 임용을 앞두고 있던 교육생 김은영, 문새미 씨에 대해서도 순직 공무원에게 주는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기자]

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 당시 차량 라디오를 조작하다 소방차를 들이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30일 개 포획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25톤 트럭의 추돌충격에 밀린 소방펌프 차량에 고인들이 치이며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 이 아닌 단순 민원에 대해선 긴급성 여부를 판단해 출동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잘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119구조대 출동건수 중 50% 이상이 생활안전출동이었는데요.

이중 벌집제거와 동물포획이 각각 42만 3천여건과 12만 5천여건으로 67%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도 '비긴급 생활안전 신고 거절 세부 기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의 폭로이후 진행된 검찰의 '성추행 조사단' 소식도 알아볼까요.

검사 시절 후배검사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은 전직 대기업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죠?

[기자]

네, 검사 시절 후배검사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전직 대기업 임원 A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앞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지난달 28일 A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A씨의 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A씨의 종전 직업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이미 수집돼 있는 증거의 내용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염려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앵커]

검찰 재직 당시 A씨로 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람이 한 명이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요.

또 서지현 검사가 문제를 제기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A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건 뒤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지만, 처벌이나 징계절차 없이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조사단은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한 후 영장발부를 어느정도 자신했었는데요.

지금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점검하며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안 전 검사장에 대해선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기 앞서 수사단은 서지현 검사를 불러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점검했습니다.

이 과정에선 서 검사에 대한 인사보복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검사장에 대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안 전 검사장을 재판에 넘길지, 기소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등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성폭행,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정봉주 전 의원의 수사도 계속 중이죠?

[기자]

네, 속도를 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주말 사이엔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 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성폭력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증거와 법률적 논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과 모든 수사를 마무리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실공방을 벌이던 정 전 의원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일단 쉬어가는 형국입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정 전 의원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 등을 검토하는 한편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투'수사 관련해 한 가지 더 짚어볼까요.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씨를 이르면 이번주 소환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에게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 씨를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해 조사합니다.

경찰은 지난주 고소인인 A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5일이나 6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김씨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씨의 상황에 따라 출석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 김 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A씨의 고소사건을 마무리하는대로 김 씨의 고소사건도 이어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건사고 소식도 알아볼까요.

어제 저녁 403명이 탄 여객선 기관실에 운항 중 바닷물이 유입되는 사고가 있었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또 대형선박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기자]

네, 어젯밤 7시 반쯤 울릉도 남동쪽 22km 해상에서 668톤급 여객선 엘도라도호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유입됐습니다.

사고 당시 이 여객선에는 승객 396명과 승무원 7명 등 40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배수펌프가 작동하고 해경이 안전관리에 나서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때 배안에 물은 최고 60센티미터 가까이 차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엘도라도호는 어제 오후 6시 25분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침수가 시작되자 승무원들이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모두 입도록 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후 여객선은 해경 경비함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울릉도로 향했고 오후 11시 37분 안전하게 계류를 마쳤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지난 25일에도 흑산도 부근에서 승객 158명을 태운 여객선 좌초사고가 있었는데, 선박 사고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이에 해경도 봄철에는 해상 일교차로 안개가 자주 끼고, 레저활동·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선박 이용이 많아 해양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항해규칙을 준수하고 변화가 심한 해상 상태를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 운항해야 한다."면서 "안전 속력을 준수하고 안개가 짙게 끼면 무리한 운항을 자제해야 하며 출항 전 각종 장비, 기관 점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사회부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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