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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땅 밟은 현송월…시민들 '기대ㆍ미심쩍음' 교차 01-21 18:16


[앵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맞은 시민들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예술단 공연이 평화올림픽의 단초가 되길 바랐습니다.

북측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모피 목도리에 검은색 코트를 입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서울역에서 내리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현장음> "와"

현 단장이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하자 취재진과 시민들도 동선을 따라가며 큰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계속되는 카메라 셔터 소리와 시민들의 시선에 현 단장은 옅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강릉 가는 열차를 함께 탄 승객은 과거를 생각하며 복잡한 속내를 내비칩니다.

<최재호 / 서울 강남구 도곡동> "북한 대표단의 현송월이란 분이 탔다고 하니까…만감이 교차해요. 제가 어느덧 나이가 60살이 다 돼가는데, 보릿고개 세대였거든요."

북한 측의 행보가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최미경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변덕이 심한 경우가 있어서 저희가 아무리 잘해줘도 그 사람들한텐 단지 이용만 할 뿐이지 앞으로 크게 변화는 없을 거 같아요."

북한 사전점검단의 방문이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이길 바라기도 합니다.

<최진호 / 경기 평택시 비전동> "아무래도 무력이나 강압보다는 (대화로) 서로 몰랐던 걸 알아서 조금씩 조율하고 통일을 향해서 나가는 게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북측 인사들의 첫 방남과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그리고 예술단 공연이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되길 시민들은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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