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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M&A 하는 척 속여 주가조작…70억대 챙겨 10-30 21:26

[뉴스리뷰]

[앵커]


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으고 적대적 인수·합병을 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나선 사람들은 앞선 투자로 손해를 봤던 피해자였는데, 이번에는 가해자로 탈바꿈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자자들의 투자금과 배당금이 적혀 있는 통장 내역입니다.

이렇게 투자자 230여명에게 90억원을 모았는데, 알고보니 투자 사기었습니다.


검찰이 인허가 없이 투자금을 끌어모아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50살 고모씨 등 일당 14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2년간 상장사를 인수해 토털 미디어그룹을 만든 뒤, 종합격투기 대회도 유치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인 자금으로는 코스닥 상장회사 2곳의 지분을 샀는데, 이들 회사를 적대적 M&A할 것처럼 소문을 내 70억 넘게 챙겼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투자금을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금으로 배분하는 형태로 거액을 끌어모으고 나서, 5% 이상의 주식을 취득하면 신고하도록 한 주식 대량보유 보고제도를 악용해 일부러 보여주기식으로 상장사 주식을 사들인 겁니다.

마치 적대적 M&A를 할 것처럼 공시하고, 상장사들이 경영권 방어에 나서 주식을 사들이면 이를 비싼 값에 되팔아 주가를 튀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조사결과 과거 고씨의 범행으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고씨의 추종자가 돼 범행을 도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자본시장법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일당 14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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