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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북3성 거주 韓 종교인 수백명 귀국ㆍ교회 폐쇄 조치" 10-30 20:27

[앵커]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종교인을 최근 대거 귀국시키고 종교시설도 폐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는 탈북자 지원활동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동북 3성 거주 한국인 목사와 선교사 천여 명 중 수백 명을 귀국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지린성을 중심으로 한국인 교회 다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지린성 성도 창춘시에 있던 한국인 교회는 이달 초를 마지막으로 모두 폐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조치를 내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한 지역 소식통은 북한과 가까운 동북 지방에서 한국 종교인들이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당국이 판단하고 주시한 끝에 이들을 귀국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며 교회들이 자동적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조치는 중국 내 종교 활동 통제를 대폭 강화한 종교 사무조례의 내년 2월 시행을 앞둔 선제 조치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9월 개정된 사무조례는 불법적인 종교행사의 장소 제공자에 대해 2만 위안~2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불법 종교 활동 주최자에 대해서는 10만 위안~30만 위안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벌금형은 월 3~4천 위안 가량의 급여 생활자가 많은 중국의 물가를 감안할 때 사실상 불법종교의 씨를 말리는 조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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