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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남중국해서 불법조업 중국 어선 등 33척 침몰 10-30 17:30


[앵커]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어업권 분쟁을 빚는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중국, 태국 어선 33척을 침몰시키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외교 갈등도 불사하고 불법조업 엄단의 의지를 보인 겁니다.

자카르타에서 황철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와 해군 당국은 29일 오후 리아우 주 나투나 제도 람파 해협에서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한 외국어선 10척을 침몰시켰습니다.

당국은 이를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모두 33척의 외국어선을 가라앉힐 계획입니다.

수시 푸지아투티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에 침몰시키는 선박들은 대부분 베트남과 중국 어선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수시 장관은 지난 20일 기자들을 만나 올해 안에 불법조업 외국어선 90척을 추가로 침몰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외국어선을 침몰시킨 장소인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에선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어업권 분쟁이 벌어져 왔습니다.

황금어장이자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이 해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이지만, 중국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남해 9단선'과 면적의 30% 가량이 겹칩니다.

중국은 나투나 제도 인근에서 조업하다가 도주하는 자국 어선에 인도네시아 해군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작년 6월 해당 해역을 "중국 어민의 전통적 어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나투나 제도에 전투기와 구축함을 추가배치하는 등 격렬히 반발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불법조업을 엄단한다는 방침을 세운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317척의 외국어선을 나포해 침몰시켰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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