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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하니까"…자동차 운반차 불법 개조 무더기 검거 10-30 08:19


[앵커]


승용차를 운반하는 화물차를 '카캐리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 많은 자동차를 싣기 위해서 카캐리어를 불법 개조한 업주와 차주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크레인이 옆으로 뒤집힌 자동차 운반차의 적재함을 바로 세웁니다.

지난 26일 오전 8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서IC 부근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카캐리어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적재된 승용차 8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는 과적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화물차 상판의 길이를 늘리거나 적재된 차의 추락을 막는 문을 덜 닫는 방식으로 차를 2대나 더 실은 것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이렇게 의뢰를 받고 불법개조를 해온 공업사 대표 66살 박 모 씨가 벌어들인 돈은 줄잡아 10억원이 넘습니다.

<박모씨 / 공업사 대표> "본인들이 5대 실어야 되니까 좀 늘려달라(하니까) 그 당시엔 어떤 뭐 죄의식 없이…"

물류업체와 화물차주들은 박씨에게 규정상 승용차 3대밖에 싣지 못하는 5톤 화물차를 관행적으로 개조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화물차주들이 그걸 요구를 한다는 거예요. 남들은 한 번 운행할 때 5대씩 하는데 나만 3대 할 수 없잖냐…"

6개월 마다 받아야하는 안전인증검사 때마다 불법개조된 화물차를 원상복귀 시키고 단속을 피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 공업사 관계자들과 화물차주 등 7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개조 차량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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