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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범행 동기 집중조사 10-28 17:54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최지숙 기자>

[앵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한창인데요.

피의자 허 모 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죠.

사회부 최지숙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도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허 씨의 살인 혐의는 확정됐지만 아직 의문점이 많은데요.

경찰도 오늘 종일 허 씨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허 씨가 사용한 범행 도구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사건현장 주변이나 허씨의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며 흉기를 찾고 있습니다.

윤송이 사장의 부친 윤 모 씨의 사인은 부검 결과 다발성 자창, 그러니까 예리한 도구로 여러 곳을 찔려 사망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허 씨는 이 흉기를 횟집에서 들고 나와 차 안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후 흉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며 밝히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네. 프로파일러 2명도 조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일단 우발적 살해였다는 주장이 좀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죠?

[기자]

네. 허 씨는 주차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는데요.

목 등 세 군데를 찌른 점으로 봤을 때 가슴이나 배 부위를 찌르는 보통의 우발적 범행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 중요한 부분은 흉기인데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숨어 있었다면 계획적 범행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허씨가 그렇게 치밀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상당히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처음엔 윤씨의 차를 끌고 나왔다가 자신의 차로 도주를 했고요.

운전대와 차량 시트 곳곳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계획 범행과 우발적 범행은 형량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범행 당시 정황과 동기에 대한 경찰의 집중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동기와 관련해 돈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 윤 씨 자택 주변 공사와의 연관성도 나오죠?

[기자]

네. 일단 유족들에 의하면 윤씨와 허씨는 일면식이 없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통화를 나눈 기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씨는 서울 강남에서 부동산컨설팅 업체 팀장으로 일하다 퇴사하고,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빚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래서 금품을 노린 계획 범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요.

한편 동네 주민들에 따르면 윤 씨 주거지 인근에서 신축 주택 공사를 하고 있는데, 소음과 분진 등으로 윤 씨가 공사 관계자와 갈등을 종종 빚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허 씨가 해당 공사와 연관이 있어 공사 차량 진출입 문제 등으로 다툰 게 아니냐는 추정도 불거졌습니다.

살해된 당일에도 윤 씨 자택의 주차장에는 건설 자재가 많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 상황은 좀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 경찰은 어제 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고요.

이르면 내일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릴 전망입니다.

허 씨의 옷이나 신발 또 차량 등에서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되서 살인 혐의는 이제 확실해졌는데요.

앞서 말씀 나눈 그런 동기 부분이 명확치 않아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흉기를 찾아야 범행 방법이 확정되기 때문에 범행 도구 수색도 계속되고 있고요.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성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한 계좌추적 등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허 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나 모텔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고 사라진 사이의 정황 등도 CCTV에 나타나지 않아 의도적으로 삭제한 건 아닌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흉흉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패륜 범죄인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도 충격을 주고 있죠.

우선 사건 개요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21일 벌어진 일가족을 살인 사건인데요.

장남인 35살 김모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김씨는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뒤이어 여행 중이던 계부를 강원도 평창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 뒤 김 씨는 재혼한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의 신체 곳곳에선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고, 14살밖에 안 된 동생의 얼굴에도 많은 칼자국이 있었던 걸로 전해져 앙심에 의한 계획 살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어머니한테 경제적으로 의존해왔다고 알려졌는데요.

어머니가 재혼한 뒤 새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동생이 태어나며 아무래도 소외감도 느꼈을 것 같고요.

그래서 가족들을 죽이고 돈을 챙기려 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아내도 가담했다는 얘기도 있죠?

[기자]


네. 일단 살해 장소에 같이 있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아내 역시 남편의 범행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데요.

사건 당일 김 씨가 아내와 함께 콘도에 머물렀다는 관계자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첫 결혼에 실패한 뒤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는데 아내 역시 변변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거도 일정치 않아 모텔을 전전했다는 얘기도 있고요.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지 몇 달 안 된 두 딸이 있는데 범행 이틀 후 다같이 뉴질랜드 오클랜드행 비행기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아내의 숙박 사실 등을 확인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입니다.

[앵커]


김 씨가 왜 하필 뉴질랜드로 갔는지 처음에 의문이 제기됐는데 뉴질랜드 국적자로 확인이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당국이 뉴질랜드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뉴질랜드 이민국에 따르면 김씨는 뉴질랜드 국적자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지난 26일 법원에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현지 경찰도 김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형사 사법공조 및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 돼 있는데요.

김 씨가 잡히면 한국으로 송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국 후 소재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도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신병이 확보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 최지숙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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