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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사건 실종수사 총체적 부실…허위 출동보고까지 10-25 17:15


[앵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이 실종됐을 당시 담당 경찰이 허위 보고를 하는 등 경찰의 초동대응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찰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의무 위반 사실이 밝혀진 사건 관계자 9명에 대한 징계 또는 문책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초동대응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경찰 감찰 결과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지구대 경찰관은 신고자인 김 양의 어머니에게 당연히 확인해야 할 김 양의 최종 행적지를 조사하지 않았고, 지구대에서 김 양의 어머니가 이영학 딸과 통화하는 것도 귀담아 듣지 않아 핵심 단서를 확인할 기회도 놓쳤습니다.

이후 서울 중랑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112상황실에서 '코드1'지령을 내렸음에도 '출동하겠다'고 허위보고를 한 후 사무실에 남아 있으면서 김양 부모에게 전화 면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최영기 / 서울경찰청 특별조사계 경정> "여청수사 담당 경찰관은 출동하지 않았고, 실종아동의 행적에 대해 묻지 않는 등 초동조치가 미흡했습니다."

담당 경찰관은 현장 수색에 나서란 지령을 따르지 않은 이유로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감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 실종 신고 이후에도 밤 사이 3건의 신고가 더 있었고 모두 '코드1'지령이 내려졌지만, 담당 직원들은 단 1건도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중간관리자인 담당 과장은 '범죄연관성이 의심된다'는 수사팀의 보고를 받고도 경찰서장에게 뒤늦게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담당 수사팀장과 지구대 순찰팀장 등 6명을 포함 간부급 인사 2명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서장에 대해서는 지휘책임을 인정해 문책성 인사조치하고 직권경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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