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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충격기 어딨어요?"…골든타임 4분인데 찾기 어려워 10-21 10:51


[앵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지하철역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설치 대수가 적고 위치도 적절치 않아 골든타임 4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를 마친 피아니스트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심정지가 온 것입니다.

객석에 있던 내과 전문의 출신 김진용 교수가 무대 위로 뛰어올라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곧이어 가져온 자동심장충격기로 피아니스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습니다.

<김진용 / 고려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저는 심장이 멎었다는 판단을 하고 바로 흉부압박을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의 전기충격이 효과를 발휘해서…"

이처럼 심정지 발생 때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심장충격기가 설치된 지하철역과 아파트 등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합니다.


2천평에 가까운 서울 지하철 강남역.

자동심장충격기는 2호선과 신분당선 하나씩 있는데 그마저도 눈길을 끌지 못하는 곳에 비치됐습니다.

이곳은 강남역 지하 3층입니다.

이렇게 찾기도 힘들고 위치를 알아도 골든타임 4분을 맞추기 힘든 곳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있습니다.

<최성출 / 경북 구미시> "(자동 심장충격기가) 어디에 있다는 것은 모르고 가다가 안내문 있으면 알고 그렇지 (없으면) 어디에 있다는 것은 모르죠. 우리가."

의무 설치 대상인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는 입구 쪽 동의 공동현관에 1대만 설치돼 접근성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약 3만명으로 10년 전보다 53% 증가했고 환자 가운데 일상생활로 복귀한 사람은 4.2%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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