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핵 리스크와 사드 갈등 등 우리 경제의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성장률 전망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2%대 후반을 고수할지 아니면 정부의 3% 전망에 동참할지 주목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연 2.8%입니다.
올해 1월 성장률 전망치를 연 2.8%에서 연 2.5%로 낮췄다가 4월과 7월에 올리며 제자리로 돌려놨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물론 국제통화기금 IMF도 올해 성장률 3%를 제시했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3% 성장률 전망에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지난 8월 말 국회 보고에서 추경 효과를 반영해도 2%대 후반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오는 1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떤 전망치를 내 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성장률 3% 달성이 곤란하다는 등 단정적 의견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북핵 리스크가 한층 고조되고 사드 갈등 관련 부작용도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대외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올해 3% 성장 달성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분기 성장률은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1분기 '깜짝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2분기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3분기 역시 2분기와 비슷한 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3분기 성장률 지표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한 미시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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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0/15 17: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