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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사행성 산업'…경마ㆍ스포츠토토 도입 10-15 17:47


[앵커]

사회주의 국가 북한에서 자본주의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행성 산업이 생겨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관영 매체를 동원해 경마, 스포츠 토토와 같은 사행성 오락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을 탄 기수들이 힘차게 출발하며 시험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북측 관계자들의 손에는 마권이 쥐어져있습니다.

<조선중앙TV> "미림승마구락부에서 가을철 승마애호가경기를 위한 준비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승마애호가경기 중에 '경마추첨사업'도 함께 진행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본주의 스포츠라고 금지해왔던 경마가 도입됐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리동준 / 북한 마술협회 서기장> "승마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열의를 높이기 위해서 경마추첨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북한 선전매체는 축구경기에 우리의 스포츠토토와 유사한 승부 알아맞추기 추첨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행성 오락을 동원해 내부 자금을 모으려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적정한 정보통신기술이 있어야 육성이 가능한 사행성 산업을 북한이 추진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이)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사행산업 육성을 통해서 재정으로 확충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고요. 스포츠라든지 주민들이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또 이런 부분들이 적정한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시선을 사행성 오락에 돌림으로써 체제 불만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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