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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에 막힌 장애인…"우리도 부산국제영화제 즐기고 싶어요" 10-13 21:45

[뉴스리뷰]

[앵커]

22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했지만 보완할 점도 남아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는 여전히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시각장애 1급인 김현동 씨는 영화제 소식을 듣고 잔뜩 기대했지만, 상영작 정보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도 있지만, 세부 카탈로그에는 점자가 삽입돼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예매도 시각장애인 혼자서 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영화제 관계자>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을까요?) 음성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아서 다른 예매가 가능하신 분에게 부탁하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영화의전당 내 점자블록은 화려한 배우들을 맞이할 레드카펫에 가려져 시각장애인이 이동하기 힘듭니다.

<김현동 / 시각장애 1급> "부산국제영화제를 제가 4년 동안 참가하고 있는데, 시각장애인들이 전혀 영화제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팜플렛의 경우 점자나 보이스 바코드를 해달라고 몇 년 동안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영화제를 즐기는 데 불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관람석에는 휠체어 전용석이 없고 입장권 야외 발권 부스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는 너무 높습니다.

<강요한 /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업촐괄팀장> "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정말 별거 아닙니다. 조금 더 큰 글자, 훨신 더 장애인들이 이동하기 편한 길, 이런 것을 원하는 것인데…"

금정장애인자립센터는 영화제 기간에 장애인 참여환경 모니터링 단을 운영해 장애인 참여환경 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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