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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여중생 살인 혐의 시인…방법ㆍ동기는 진술 회피 10-10 17:52


[앵커]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는 일명 '어금니 아빠'가 경찰조사에서 결국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경찰은 여중생의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이씨 딸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중생의 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는 부인해 왔던 '어금니 아빠' 35살 이 모 씨가 오늘 있었던 3차 경찰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오늘 오전부터 5시간 반 동안 진행 된 조사에서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혐의를 시인한 이유는 심경 변화"라면서도 "딸 진술이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의 살인 혐의는 입증해 냈지만 앞으로 경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추가로 밝혀내야 할 과제를 떠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의 딸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는데요.

이 씨 딸 조사에서도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 양은 사건 당일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놀자며 피해자 A양을 집으로 데려와 드링크제를 건넸는데 범행 전날 아버지와 모의해 해당 드링크제에 수면제가 들어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A양이 드링크제를 마시고 잠들자 이 양은 집에 아버지와 A양만 단둘이 남겨둔 채 밖에 나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양은 A양이 숨진 이후에는 이 씨와 함께 캐리어 가방에 A양의 시신을 담아 강원도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이 양에게도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양이 수면제를 A양에게 먹인 행위가 살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현재로서는 보기 힘들다며 직접적인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양에게서 성적 학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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