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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망→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사건의 재구성 10-09 21:00

[뉴스리뷰]

[앵커]

의붓시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아내의 갑작스런 투신 자살.

그리고 한 달 뒤 희귀병을 앓는 딸의 중학생 친구를 집으로 불러 살해한 뒤 딸과 함께 강원도 영월 야산으로 가 시신을 내다버린 어금니 아빠.

살인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데다 아직 의문 투성이인 이번 사건을 배삼진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5일 '어금니 아빠'로 불리는 이 모 씨의 아내 최 모 씨가 5층 높이 집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남편의 계부에게 8년 간 수차례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지 닷새 만입니다.

몸에서 일부 상처가 발견됐지만 경찰은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한달도 안돼 집안에서는 딸의 친구인 여중생 김 모 양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낮 12시 쯤 김 양은 이 씨 딸의 초대를 받아 함께 집에 들어갔다가 연락이 끊겼고 같은날 밤 11시 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음날 오후 김 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방이 외제 승용차로 옮겨지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지난 3일까지 사흘 간 이 씨 부녀는 강원도 영월과 정선, 동해안 등에 함께 머물렀습니다.

도피 마지막 날에는 함께 구속된 지인의 도움으로 서울에 은신처를 구했고 범행을 은폐하려 시도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이 씨의 태블릿PC에서 자신이 자살하려고 준비한 약을 먹고 김 양이 숨졌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히는 취지의 동영상이 발견된 것입니다.

또 딸과 함께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과 숨진 아내를 그리워한다는 추모글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5일 오전 10시 20분 쯤 이 씨의 은신처에서 딸과 함께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이 씨를 검거했고 다음날 오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서 김 양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이 씨는 지난 8일 첫 경찰조사와 함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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